대학원생 여러분께,

 

 우리 대학원은 지난 1학기 개강 직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 비대면 수업을 결정하고 교내 방역 대책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수업방식 전환, 공식행사 취소, 시설이용 통제 등으로 인해 대학원생들이 감내해야 했던 불편과 고충에 대해 더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그런 만큼 학교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원생들을 비롯한 외대인 모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학원생들의 안전과 학업성취도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 지난 8월 3일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 원칙과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에 따른 단계별 수업방식 전환(Switch 1 on, Switch 2 on)’ 계획을 확정하여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또한, 이미 확정된 ‘교내 의심환자 및 확진자 발생 시 학사 및 방역 대응 매뉴얼’도 수일 내에 공지하여 2학기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현저하게 감소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며칠 사이에 급증하면서 대학원생 여러분들의 근심과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교 본부는 이미 마련한 ‘단계별 수업방식 전환’ 계획에 따라,

개강 후 2주간(9월 1일 ~ 9월 13일) 전면 비대면 수업(Switch 2 on)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후 수업방식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대학원생과 교강사 모두가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신속히 결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원생 여러분!

 

우리 대학원은 인재 양성이 대학원의 본령이자 외대 발전의 근본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대학원생들이 학업에 정진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이미 확정된 원칙과 단계별 전환 계획에 따라 외대인의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를 두고 2학기에는 보다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철저한 방역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학교의 정책을 믿고 따라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08.20 

 

대학원 교학처장 드림